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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슐랭 가이드/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맛집 jw메리어트 호텔 뷔페 플레이버즈

고속버스터미널 맛집  jw메리어트 호텔 뷔페 플레이버즈

한해를 놓고 봤을 때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서 좋은 음식을 먹으러 가요.


사람도 일종의 차와 비슷하다 생각하여 정유를 해줘야 합니다.


좋은 곳에 가서 좋은 음식을 좋은 사람과 먹는 건 삶을 살아가는 일종의 정유(원동력)라고 생각해요.


제가 먹어 본 곳 중 최고의 뷔페 플레이 버즈를 소개하겠습니다.

멋있게 봐주세요^^


 

플레이 버즈-(반포동 19-3 JW 메리어트 서울 2층)


영업시간: 매일 12:00 - 14:30 중식 평일 06:30 - 10:00조식 18:00 - 21:00석식 평일 매일 12:00 - 14:30중식 주말 06:30 - 10:30 조식  11:30 - 13:30 중식 1부 , 14:00 - 16:00주말 중식 2부(7월 1일 부터) 토요일 17:30 - 19:30석식 1부, 20:00 - 22:00석식 2부 일요일 18:00 - 21:00석식 일요일 공휴일 06:30 - 10:30조식 공휴일

 

☎: 02-6282-6267

기타: 주차(Valet Parking & Parking), 예약(Reservation), 무선인터넷 (Free Wifi)


 

도라에몽 매부님과 함께 JW 메리어트 호텔로 갔습니다.

 

 

2년 전에도 한번 왔었는데 머리 스타일 빼고는 큰 변화가 없네요.

 

 

플레이 버즈 입구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예약 확인해 주셨습니다.


(제 마스크 줄이 끓어진 걸 보고 챙겨주셨습니다.
조리 일을 하지만 이런 친절함 두수 세수 배웠습니다.)


워크인은 사실상 힘들어 보여요.
(예약 추천)


코로나다 코로나 다해도 역시 인기 뷔페 답습니다.

 

 

자리 안내를 해주셨어요.


창가로 예약을 했는데 안쪽으로 잡아주셨네요.


직원분께서 오셔서 이러저러해서 죄송하다 불가피하게 여기를 드렸다~


말씀을 해주셨어요.
(사실 이쪽 뷰는 엄청 좋은 게 아니어서 상관없었습니다.)

고객 감동. ㅜㅜ

 

정말 고오오급 스럽게 생겼습니다.


원목인데 한국식이 아니고 서양식인데 엄청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6시 시작인데 5분 전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먹는 건 6시부터~ 9시까지 였어요.)

 

스파클링 워터 & 미네랄 워터 보관 WOW

 

 

한식 라인입니다.


육회 김치 떡갈비 황태구이 항정살구이 등등


특히 떡갈비는 달지도 짜지도 않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황태구이는 황태마을 맛집 가서 먹는 게 더 맛있어요.
(사실 한식은 망치로 머리를 부셔도 아는 맛이라 셰프님께 범송 합니다.)

 

 

초밥과 회 라인입니다.


저는 생선을 먹긴 하는데 회에 디버프 99% 걸려서 먹으면 헛구역질합니다.


하지만 먹었을 때 쫄깃한 식감이 좋았고, 비릿함은 없어서 맛이 좋았습니다.


간장 고추냉이 또한 일반 횟집에서 사용하는 B급맛이 아닙니다.(풍미가 깊어요.)


회 밑에는 시소(고수+깻잎의 반반 섞인 맛)와 곤부(절인 다시마)를 깔아줬는데 평균적인 일식집에서는 재정상 이유나 재료의 부재로 깻잎이나 천사채를 깔아주는데 여기는 근본입니다.

 

 

베트남 음식인 쌀국수 코스입니다.


확실히 다양한 식재료가 있었습니다만.... 저는 쌀국수는 전문점이나 현지 가서 먹는 게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기대하고 온 랍스터 테일입니다.


가열하지 않은 것은 장식용이라고 하네요.

 

 

세팅을 해주십니다.


정말 쫄깃하고 비린맛이 없습니다.


칠리소스랑 같이 먹으면 맛이 증가합니다.

 

 옆에 살사소스도 있는데 요거도 나름대로 푸르티한 맛이나서 좋았습니다.

 

 

샐러드 라인이에요.


저는 여태껏 제가 먹어왔거나 만든 시저 샐러드는 잘못된 거구나 라는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샐러드 채소에서 쓴맛이 전혀 나지 않았고 뿌려준 치즈와 소스랑 먹으니 상쾌한 고소함이 올라왔습니다. 

 

 

그릴드 파트입니다.

 

제가 가봤던 뷔페들은 대부분 고기가 약간이라도 질김이 있었는데 이곳의 꽃등심은 진짜였습니다.


식객 3편 소고기 전쟁의 말을 인용하면 골프공을 쳤을 때 50야드를 날아가 홀인원에 쏙 빠진 느낌?

 

 

그리고 모든 그릴드의 음식들 보관상태가 최상급입니다.
(보관하는곳 밑에 물고임 현상이 일체 없었어요.)


양갈비를 직접 구워주시네요.


그리고 민트 젤리, 머스터드, 쯔란 소스, 홀 머스터드 그레인 등은 직접 만드신 건지 공산품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잘못 먹으면 화한 화학의 맛이 전혀 나지 않았고 이게 참된 소스구나 라고 알려주는 듯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양꼬치집 가서 먹는 쯔란은 라면 분말수프 쯔란이고 여기서 쯔란은 풍미가 깊고 화학적이지 않은 쯔란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즉석조리 라인입니다.


토마토파스타와 짬뽕은 주문하면 직접 해서 5분 뒤에 나오네요.


토마토 파스타도 잘못하면 신맛이 너무 나서 자주 안 먹게 되는데 요건 진짜 치즈 오일 등등의 비율이 미쳤습니다.


직접 보고 어떻게 만드나 관찰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짬뽕 매운맛은 신라면 정도의 맵기이고 특유의 담백한 국물 맛을 아주 잘 살렸습니다.


그런데 면이 파스타면이라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국물은 가시면 꼭 드셔 보세요.
(차이나타운 Xin을 위협할만한 맛입니다.)

 

 

시각적으로는 참 이뻤습니다만.... 찐득하게 붙어있어서 발라먹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게을러서 그런 겁니다.)

 

 

피자입니다.


도우도 정말 좋은 걸 쓰셨는지...


피자 먹을 때 빵 부분은 안 먹는데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피자가 고르곤 졸라 피자인데 표고버섯과의 조합이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형용할 수 없네요.

 

 

치즈와 애피타이저(?) 라인이에요.


여기는 아는 맛 부분이고 배가 많이 차서 한두 번씩 먹었습니다.


아는 맛입니다.


훈제회는 비린 게 전혀 없고 쫄깃하다가 금방 씹혀서 목구멍으로 사라졌습니다.
(고소해요.)

 

 

디저트 라인이에요.


저는 운동을 해서 디저트는 악마의 음식이라 생각하고 기피합니다.


여기서 먹어보면 다를 거예요.


마카롱이 끈적끈적하지 않고 딱딱하지도 않았어요.


마치 스펀지처럼 부드러웠습니다.

 

 

 초콜릿도 쓴맛이 나는데 기분 나쁜 쓴맛이 아닙니다.


특유의 팜유 맛도 안 나고 은은한 달달함과 기분 좋은 쌉쌀함이 섞이고 견과류 또한 옆에서 풍미를 올려줬습니다.

 

 

식후땡은 역시 커피죠


보통 다른 곳은 우유를 두유로 교체해 주는 곳이 드물 텐데 이곳은 가능합니다.


테이크 어웨이도 된다고 하네요.
(에스프레소 캬라멜 마끼야또로 주문했는데 요걸 아이스로 시켰거든요. 직원분께서 센스있게 혹시 캬라멜마끼야또 아이스로 해드리겠다고 양해를 구하시고 잘 가져다 주셨어요 ㅠㅠ)

 

 

한 끼에 인당 12만 원을 태워?!?!?!?!?!?!??!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자 삶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근무해보고 싶네요.

 

 

꽃이 참 이쁘죠 직원분들께 여쭤봤는데 시즌별로 달라진다고 하시고 잘 모르겠다고 하네요.


그런데 호텔이나 식당에서는 꽃가루가 날리는 꽃은 사용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계산할 때 보니 재난 지원금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총평-

저와 함께 간 도라에몽 매부님도 미식가라 웬만한 호텔 뷔페는 다 가봤고 저 또한 맛있는 집들은 많이 가봤는데 여기는 뷔페 중 1 티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주방분들 그리고 홀분들 너무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놀란 건 서로 간의 호읍이 대단합니다.


스파클링 워터가 다 떨어져서 직원 분 게 요청하니 요청한 지 1초도 안돼서 옆에 직원분이 바로 가져다주시는 거 보고 서로 매부님이랑 와하면서 감탄했어요.


진짜 급여 반만 주시고 여기서 근무해라 라고 하신다면 기꺼이 근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확실히 고급진 뷔페라 좋은 사람들도 많이와서 그런지 특유의 기운을 잘 받아 왔습니다.


소중한 날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한 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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