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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슐랭 가이드/서울

인도 음식 레스토랑 맛집 에베레스트 후기

인도 음식 레스토랑 맛집 에베레스트 후기

오늘은 현지인 분들이 직접 요리하는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에 왔습니다.


요즘 영등포 타임스퀘어 쪽을 자주 오는 것 같네요.


처음에는 소개팅으로 왔고 두번째는 도라에몽 매부님이랑 와서 게걸스럽게 먹어봤습니다.

맛있게 봐주세요.



에베레스트(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38-1)

영업시간: 매일 11:00 - 22:30

☎: 02-3667-8848

기타: FREE WIFI, 포장(TAKE AWAY), 예약 주말만 가능(Reservation Only Weekend), 배달(Delivery)



영등포역 5번출구에서 쭉 직진하면 에베레스트라고 쓰여있는 식당이 있어요.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답니다.


브라 흐마? 시바신?이라고 하나요? 신화에 나올법한 그림이 반겨줍니다.

 

 

매장 내부입니다.


앤틱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들어갔을 때 인도에 온 줄 알았어요.
(뭔가 식기에서 쇠냄세가 날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났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진짜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매부님이랑은 세트메뉴 A(27,000원)에다 탄두리 치킨 반마리, 머튼 마살라, 버터 난을 추가해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추가 주문하시려면 남자 종원 분보다는 계산 해주시는 여성 종업원을 부르셔야 편합니다.
(한국말이 조금 서투르셔요.)

 

 

물은 잔이 비워질 때 채워 주십니다.


조금 기다리니 인도식 수제 요구르트인 라시가 나왔어요.


한국 떠먹는 요구르트가 찐득한 맛이라면 요건 폼 클렌징에 가까운 식감? 쫀쫀합니다.
(딸기 라시 & 망고 라시)

 

 

수프도 나오네요.
수프는 되직지 않고 많이 묽습니다.
돼지고기도 채 썰어서 넣어 주셨네요.
(오뚝이 수프일 것으로 예상 ㅎㅎ)

 

 

탄두리 치킨입니다.


옆에 소스는 칠리 베이스의 소스입니다.


밝은 소스는 약간의 닭근함이 있고, 진한 색감의 소스는 떡볶이 소스에 물엿을 조금 탄맛입니다.


사실 여기 칠리소스보다는 카레에 찍어 먹는 게 더 맛이 좋다고 생각해요.


치킨은 약간 퍽퍽한 감이 있으나  앞에서 말한 것처럼 찍어서 먹으면 정말 풍미가 끝내줍니다.


그리고 양배추 무침은 한국의 골뱅이 무침 맛이 나요.


느끼함을 효율적으로 잡아주었습니다.

 

 

후속 메뉴가 다 나왔어요.


치킨 카레는 조금 카레 치고 은근한 하게 달큼함이 묻어 나옵니다.


머튼 마살라는 진짜 제 취향입니다.


동남아시아권의 강한 향신료와 매콤함 고수의 향기 그러나 특유의 향을 싫어한다면 비추입니다.
(제 취향입니다. 양고기에 특유의 냄새가 나서 더욱 좋았습니다. 필자는 괴식을 즐겨하여 잡내가 많이 날수록 점수를 높게 주는 편이에요.)


그리고 쌀은 반드시 인디카 쌀을 시켜야 하는 이유입니다.


자포니카 쌀밥을 시키면 한국 밥처럼 나와서 조금 식으면 떡져서 카레를 비벼먹기 굉장히 까다로워요.


그러므로 인디카 라이스를 시키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난은 드셔 본 분이라면 아는 맛 버터 난 or 갈릭 난을 추천드립니다.

 


음식 전체 샷입니다.


둘이서 합해서 4만 원대 후반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정말 잘 먹었어요.


모처럼 만족도가 높은 집이에요.


-총평-

한국에서 제대로 된 인도 음식을 먹고 싶다면 에베레스트는 필수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특유의 향신료 향을 잘 살렸다고 생각해요.


진짜 옆에 사람들만 없으면 현지인 빙의하여 손으로 퍼먹고 싶은 맛입니다.


서울과 경기도에 전체적으로 지점도 몇 개 있으니 시간 나실 때 꼭 방문해서 새로운 맛을 느껴보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