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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슐랭 가이드/서울

돈까스 전문점 왕돈까스 전문점 대방2호점

돈까스 전문점 왕돈까스 전문점 대방2호점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입니다. 일상에 치이고 자격증을 준비하느라 취미로 쓰던 블로그에 너무 소홀했네요.


하지만 그동안 쉬고만 있던 건 아니고 여러 곳을 다녀봤어요.


처음 방문하고 글 쓰는 건 너무 느낀 점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재방 문후 작성 하는거에요.

 

맛있게 봐주세요^^

 

 

 

왕돈가스 대방 2호점(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134-1)

영업시간: 매일 10:30~21:30

☎: 02-814-6676

기타: Parking, FREE WIFI, Take Away

 

 

매장 전면입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간판이 붙어 있어요.
간판만 봐도 색이 바람을 보고 굉장히 오래되었음을 짐작했죠.(실제로 여쭤보니 10년 이상 하셨다고 합니다.)

 

 

매장 내부는 오래되었음에도 후터분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오랫동안 아끼는 신발 관리하듯 깔끔한 느낌이었죠~
무엇보다 혼자 갔는데 종업원 분께서 너무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드렸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첫 방문 때는 매운 돈까스 두번째 방문때 왕정식을 먹었습니다.

 

 

테이블을 보면 센터피스(Cente Piece)와 식기류 및 소스들이 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먹도록 우스터소스와 핫소스가 있어요~

 

 

기본 밑반찬입니다.
이때 사진 찍으니까 사장님께서 반찬 더 좋은 걸로 가져다주시겠다고 하셨어요. ㅎㅎ
수프에 후추를 뿌려서 냠냠 오뚝이 콘수프인지 양송이 스프인지 맛이 아리송했지만 식전에 가볍게 먹기 딱 좋았습니다.

 

 

첫날 먹은 매운 돈가스입니다.
제 손보다 큼지막한 약 1.5배 정도의 크기의 돈가스 양입니다.
밥 양상추 부추 샐러드 콘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가 나오고 일반 돈가스보다 소스 색갈이 진합니다.
정석적인 경양식 돈가스입니다.

 

 

갓 나온 돈가스라 튀김이 크리스피 함이 살아있고 튀김의 밀가루에서 나는 연한 단맛 그리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매콤한 소스까지 삼위일체였어요.
두께도 적당해서 한입에 들어가니까 뜨거운 줄 모르고 먹으니 입천장이 다 까졌습니다 ㅠㅠ

 

느끼하니 샐러드 한입~
역시나 돈가스 집 가서 항상 보는 양배추 샐러드의 굵기와 풋내 제거의 유무까지 완벽했고 소스는 사과? 키위? 뭔지 모를 드레싱이 상큼했습니다.
그리고 이 집의 장점은 느끼함을 잡아줄 밑반찬이 다양하여 돈가스를 한입 한입 먹을때 마다 뭔가 새로움이 있습니다.

 


모처럼 물리지 않는 돈까스 잘 먹었습니다.

 

 

두 번째 방문 때 먹은 왕정식입니다.
왕정식은 생선가스, 왕돈가스(조금 작은 버전), 함박스테이크가 한 번에 나옵니다.
매운 돈가스와 다르게 소스 위에 파슬리가 안 뿌려져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생선가스는 맛이 없다기보다 너무 평범한 맛입니다.
군대에서 먹는 생선가스랑 별 차이를 못 느꼈어요.
필자가 생선을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닌 것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일반 돈가스는 좋았습니다. 다시 보니 선녀다!! 하지만 매운 돈가스가 너무 임팩트가 강해서 뭔가 묻히는 느낌이 있어요. 핫소스 뿌려드시길~
함박스테이크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밀가루? 전분? 함유량이 너무 많아서 약간의 거북함이 있었어요.

 

하지만 왕정식은 3가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음과 1만 원 내의 혁신적인 가성비가 있기에 이런 맛을 좋아한다면 먹어볼 만하다.

잘 먹었습니다.

 

-총평-


글 쓰다 보니 매운 돈가스의 아성에 가려 왕정식이 맛이 없는 것처럼 나왔으나 정말 뛰어난 가성비를 보입니다.


하지만 나라면 다른 돈가스를 시켜서 한 메뉴에 집중하는 걸 좋아하기에 이렇게 서술했네요.


근처에 산다면 정말 뛰어난 가성비이기에 자주 올 것 같습니다.


이미 1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듯 해요.


꼭 찾아와야 할 맛집은 아니지만 보라매역 근처에서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토템과도 같으니 주변에 있으면 가보세요.


-끝-